LEE Jihyun, Threshold_Mirror, 2012, Oil on canvas, 243.8 x 304.8 cm x (4) © LEE Jihyun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10월 1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지현의 개인전 《Threshol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페인팅과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현은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기억과 공간을 소재로 하여 공공 장소들과 사적인 장소들을 뒤섞는 방식으로 가상의 풍경화를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 ‘Threshold(문지방이나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 등을 지칭하는 건축학 용어)’는 모든 건물의 기초를 이루는데 중요한 배수로나 전기선들이 설계도면 상에서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게 벽이나 기둥에 숨겨진 것처럼, 인간의 경험이나 기억 속에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한 탐구를 의미한다.

‘보이지 않는 공간’은 작가의 경험이 무의식 속의 기억이나 꿈과 연결되어 이미지로 표출 되는데, 이 무의식의 흔적은 그의 작품이 공간과 기억이라는 접점을 두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형상화된 이미지로 나타나 실제보다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보여진다. 이렇게 이미지의 재조합과 새로운 배치를 통해 끊임없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는 평면적인 회화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확장된 의미로 해석 된다.

주로 대형작품 위주로 작업 하였던 이지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그의 초기 ‘작은 화면의 페인팅’들을 전시한다. 거의 10년 전 그려진 이 작품들은 소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작은 퍼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기억의 동선들은 현재 작품까지의 중요한 모티프로 작용하며 현대회화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