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Paintings of Possible Worlds》 (Pyeongtaek Northern Center for Culture and Arts, 2024) © Pyeongtaek Northern Center for Culture and Arts

전시 제목인 《가능세계의 그림들》에서, 가능세계(可能世界, possible universe)란 단어는 현실 세계와 대비되는 가능성의 세계를 탐구하는 ‘가능세계의 철학’에서 차용해 왔다. 사물들이 현실에서 존재하는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논리적 또는 과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전제된 설정 하에, 그렇게 다른 방식으로 유추된 세계를 가리킨다.

Sejun Lee, Painting of Possible Worlds_Lobster Letter, 2024, Oil, acrylic, and fluorescent pigment on linen, 112.1x145.5cm © Sejun Lee

작가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과 가지고 있는 것들을 동시 드러내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며 다의적이고 유기적인 세계의 모습을 은유하는 회화작업을 구성한다.

특히 이번 전시 《가능세계의 그림들》은 작품활동 초기작 〈무한을 유한속에 담는 방법〉(2013)부터 북경 레지던스에서 제작한 작품군(2016),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이세준 작가의 광대한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구성된 대표작 70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의 개인전이 될 예정이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