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oomberg New Contemporaries

《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11: In the Presence》가 영국 예술대학 졸업생 40명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작가 5명(김민애, 이현우, 김세진, 김수이, 권혜원)이 포함된 이 전시는 현재 영국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데 모아, 현대미술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기법들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작품들은 차용(appropriation), 전통적인 스튜디오 실천(traditional studio practice), 공간 개입(spatial interventions), 디지털 제작(digital production), 협업(collaboration), 우연성과 발견된 오브제(found objects) 활용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매년 선정된 심사위원 패널에 의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심사위원들은 대부분 과거에 본 전시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되며,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파블로 브론스타인(Pablo Bronstein, 《Sketches for Regency Living》전이 여름 동안 ICA에서 개최됨), 사라 존스(Sarah Jones), 마이클 레데커(Michael Raedecker)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작가들은 마리 앙젤레티(Marie Angeletti), 코넬리아 발테스(Cornelia Baltes), 조슈아 빌튼(Joshua Bilton), 사라 브라운(Sarah Brown), 사빈더 부알(Savinder Bual), 데이비드 버클리(David Buckley), 레아 카팔디(Leah Capaldi), 알리카 도브루카(Alicja Dobrucka), 토마스 다우네스(Tomas Downes), 펠레스 엠파이어(Peles Empire), 케이티 굿윈(Katie Goodwin), 케이트 그루비(Kate Groobey), 노엘 헨시(Noel Hensey), 안나 일슬리(Anna Ilsley), 킴 키엘호프너(Kim Kielhofner), 김민애(Minae Kim), 김세진(Se-jin Kim), 김수이(Sui Kim), 우테 클라인(Ute Klein), 권혜원(Hyewon Kwon), 이안 마샬(Ian Marshall), 조지나 맥나마라(Georgina McNamara), 소피 뇌리(Sophie Neury), 라스무스 닐라우센(Rasmus Nilausen), 닉 노위키(Nick Nowicki), 마르코 팔미에리(Marco Palmieri), 셀마 팔러(Selma Parlour), 조지 페트루(George Petrou), 옐레나 포포바(Yelena Popova), 제시카 사라 린랜드(Jessica Sarah Rinland), 안네 카트린 슈만(Anne Kathrin Schuhmann), 다그마 슈러러(Dagmar Schurrer), 앨리슨 스톨우드(Alison Stolwood), 조나단 트레이트(Jonathan Trayte), 데이비드 벤 화이트(David Ben White), 사무엘 윌리엄스(Samuel Williams), 리사 윌켄스(Lisa Wilkens), 포피 왓모어(Poppy Whatmore), 이현우(Hyun Woo Lee), 라팔 자비스토프스키(Rafal Zawistowski) 등이다.

이번 전시와 함께 현대 예술의 제작 방식과 예술가들의 전문적 성장 구조를 논의하는 다양한 토크, 아티스트 살롱,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젊은 예술가들이 현재의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