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Fruity Fruit》 © Seoul ASEAN Hall

서울 아세안홀 개관을 기념해 《푸릇 프룻, 과일이 있는 풍경》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아세안홀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고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프레스센터에 새롭게 마련한 다목적 전시 공간이다. 

Installation view of 《Fruity Fruit》 © Seoul ASEAN Hall

‘과일’이라는 단어만 떠올리며 전시장을 찾았는데, 그 안에는 과일을 매개로 한 도구, 식기, 공예품까지 동남아시아의 일상과 문화가 풍성하게 펼쳐져 있었다. 특히 정교한 공정을 거친 은 공예품이 눈길을 끌었다.

Installation view of 《Fruity Fruit》 © Seoul ASEAN Hall

일상의 작고 소소한 것들이 때론 가장 큰 힘을 발휘하듯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익숙한 물건들이 모여 그 나라의 생활양식과 정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 되기도 한다.

열대과일이 품은 생기와 다채로운 색은 다소 칙칙해진 도시 생활 속에서 새로운 활기를 전했다. 단순히 과일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남아의 기후와 생활 감각, 그리고 그들의 문화가 가진 생동감을 옮겨놓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 일상을 환기하는 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