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無間, Interminiable Nausea》 © Amado Art Space

《무간》은 작가 자신을 둘러싼 현재적 상황/조건 속에서 느끼는 끊임없는 괴리감과 이질감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최수정은 자신과 대상 사이를 채우던 낯섦과 그리고 그것이 야기하는 끊임없는 현기증적 불안함을 실존적 에너지로 간주한다.

전시장 내 작품과 물리적 환경, 심리적 맥락들은 서로 충돌함으로써 시선을 분산시키고 고정되지 않으며, 시선은 순간적이고 찰나적으로 공간 내 배치된 각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어떤 지점들에 머물렀다가 이내 멀어지기를 반복하게 된다.

작가가 아마도예술공간에 직조해낸 무간의 공간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 듯 어둡고 모호한, 하지만 어떤 모종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생동하는 공간일 것이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