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poster of 《Fragments》 © Every Art

지나간 하루를 처음부터 끝까지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우리에겐 오래 기억되는 일상의 반짝이는 조각들이 있다. 잠들기 직전 떠오르는 버스 창에 비친 저녁 하늘의 색, 이유 없이 오래 들여다본 꽃 한 송이, 어린 시절 집에서 나는 냄새. 떠올릴 수는 있지만 되돌릴 수는 없어 화면 위에라도 붙잡아 두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준비한 전시 《Fragments》에서는 강준영, 김호진, 노석미, 주지오 네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붙잡아 둔 찬란한 순간들을 선보인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