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Out-side : Intersecting Boundaries》 © Space Sieon

지역의 대안 갤러리 공간시은(대표 채영)이 기획전 《교차하는 경계 Out-side : Intersecting Boundaries》를 통해 예술작품이 지닌 ‘경계의 힘’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김아라, 심혜린 두 작가의 평면회화 20점과 입체조형 5점으로 구성돼, 오는 9월 30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한절길에 위치한 공간시은(카페 디오차드 내)에서 열린다.

기획자는 예술작품의 표면을 조형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나누는 경계면으로 바라본다. 작품의 표면은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품고 있어, 존재를 가르고 나누는 동시에 연결하는 힘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경계가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의 장소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두 작가의 조형 언어를 통해 사유해본다.


Installation view of 《Out-side : Intersecting Boundaries》 © Space Sieon

특히 전시는 제인 버넷의 ‘사물-권력(thing-power)’, 질 들뢰즈의 ‘외-부(out-side)’ 개념을 바탕으로 사물로서의 미술작품과 외부로서의 미술이 지닌 잠재력을 탐구한다. 경계를 고정된 선이 아닌 유동적이고 잠정적인 체계로 보며,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예술이 발휘하는 힘을 조명한다.

김아라, 심혜린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조형세계의 경계가 지닌 힘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내 온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조형 언어가 만나 관객으로 하여금 ‘경계 너머의 세계’를 체험하도록 이끈다.

공간시은 측은 “이번 전시는 경계가 단절의 선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과 가능성을 여는 장소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작품과 관객이 만나는 순간, 예술이 가진 경계의 힘이 보다 생생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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