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포위》 전시전경 © 일우스페이스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층 로비에 위치한 일우스페이스(一宇SPACE)에서 제6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인 박찬민(46) 작가의 출판기념 《공간의 포위(Surrounded by Space)》 전시를 개최한다. 박찬민 작가는 2014년 일우사진상에서 ‘올해의 주목할 작가’ 전시부분에 선정되었으며, 현대 도시들의 주거 형태를 탐구하고 집합적 거주지를 통해 사회적 지형의 변모를 관찰하면서 도시인의 삶의 방식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서 성장가능성이 높이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11월 5일(목)부터 12월 23일(수)까지 일우스페이스(02_753_6502)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박찬민 작가의 구작과 신작 약 40여점을 볼 수 있다.
 
2014년 제6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작가’ 전시 부분에 선정된 박찬민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한 뒤 다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에 입학하여 사진으로 전공을 바꾸고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현대미술을 공부 한 뒤 2012년에 귀국하여 활발히 활동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일우 사진상 수상기념 전시를 통해 박찬민 작가는 2012년부터 작업한 아파트라는 기학적 공간을 주제로 한 시리즈와 도시공간을 주제로 새로 작업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즈는 한국의 현대적 주거 공간을 대표하는 아파트라는 공간을 주제로 공동주거형태 (아파트 혹은 tower-block)를 단순화하여 형태와 표면적 구조의 강조한 작업으로, 이 과정을 통하여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공간이 창고나 컨테이너와 같은 공간과 과연 무엇이 다른 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그 공간안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차갑고 획일적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 이후 박찬민 작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삶의 공간이자 대부분 삶의 시간을 보내는 도시라는 공간에 좀더 관심을 갖고 ‘Urbanscape; Surrounded by Space’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 박찬민 작가는 이 시리즈를 통해 도시라는 공간의 일반적이며 보편적인 성향에 주목하여 도시의 건축과 건축물들의 의해 생겨지는 선과 면 그리고 차가운 공간을 보여주는 작품을 하고 있다.

그는 특히 공간과 구조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선과 선이 만나고 면과 면이 겹치고 선과 면이 혼재되는 장면들을 단순화되고 도식적인 시선으로 어느 정도 대상과의 거리를 두고 건조한 시선으로 전형적이고 포괄적인 도시의 공간구조를 사례연구(case study)를 하듯이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도시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차갑게 묘사하고 있다.

박찬민 작가의 ‘Urbanscape; Surrounded by Space’ 시리즈를 통해서 우리는 도시 속에 산다는 것은 인간이 만든 인공의 공간에 둘러 쌓여 있는 것이며, 과거 자연속에 살던 인간의 모습이 아닌 인간이 만든 인공의 ‘공간의 포위’되어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우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수진 교수(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는 “사회적 지형의 변모를 한국적 특성에 집중하여 기록한 작업을 통해서 창이 없는 건물에 사는 듯한 도시인을 상징하는 새로운 건축물들을 만들어내었다.” 며 박찬민 작가의 작품의 수상이유를 설명하였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