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던지는 사람들》 전시 전경(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9) ©정현두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매년 PT & Critic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작가의 전시를 지원하며, 시각예술 분야의 전문가들과 다양한 형식의 피드백을 진행해왔다. 열두 번째 PT & Critic 프로그램에 초대된 작가는 정현두이다. 정현두는 자신의 몸의 움직임을 담은 추상적인 색채와 선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가 선보이는 작품은 작가가 자신을 둘러싼 자극에 반응하여 그러한 감각을 붓과 물감을 사용해 표현한 시간의 집적물이다.

《얼굴을 던지는 사람들》 전시 전경(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9) ©정현두

전시 제목 《얼굴을 던지는 사람들》은 일종의 연작 형식을 지칭한다. 전시장에 걸리게 될 여러 점의 페인팅은 일정한 순서로 벽에 걸리게 되는데, 작품과 작품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주고받는 ‘무언가’에 대한 작가의 시각적, 감각적 행위에 주목하게 된다. ‘얼굴을 던지는 사람들’에서 ‘얼굴’은 사람으로 본다면 정체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혹은 문장에서 본다면 ‘주어’를 은유하는 단어이다. ‘얼굴’ 혹은 ‘주어’가 사라진 그의 회화 표면에서 관객은 붓질의 흔적, 색으로 이뤄진 면 등 재료 자체의 특성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