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류지경》 포스터 © 인가희갤러리

《잠류지경》은 2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김신욱의 개인전이다. 작가는 작업실 창가의 작은 수조에서 4년간 버들붕어를 지켜보며 알이 부화하고 치어가 성어로 자라 다시 산란하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경험은 곧 한강과 청계천으로 확장되며, 사라진 철갑상어와 돌아온 쉬리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 생태와 집단 기억을 다시 묻는다.


《잠류지경》 전시전경 © 인가희갤러리

20년에 걸쳐 이어온 민물고기 작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생명의 순환과 사라짐·회귀를 은유하는 장으로 자리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다양한 민물고기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보이지 않는 흐름과 시간, 개인과 공동체가 교차하는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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