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 Ru Kim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8기 입주예술가 루킴 《Face Value 얼굴을 위한 리허설》 전시를 오는 8월 26일(목)부터 9월 8일(수)까지 14일간 개최한다.

지난 2월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입주하여 다양하게 창작활동을 해 온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이번 개인전에서 그 동안 해 온 창작활동의 결과를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Installation view © Ru Kim

루킴 작가는 식민제국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반화 되어버린 성차별 및 인종차별적 폭력을 어떻게 예술을 통해 저항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젠더 문화 학자인 아스트리다 니마니스(Astrida Neimanis)의 하이드로페미니즘 이론에서 언급된 상업화 시대 속 물이 생명체의 공통 속성이자 타자와의 책임감 있는 관계성을 맺는 주요 요소이고, 물을 능동적 주체로 바라본 점에 착안하여 이번 전시를 구상했다. 물의 성질 차원에서는 유사성을 띄지만 용도와 역할에 있어 상이한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세 가지 상황들을 도피의 개념과 연결하여, 물의 여정을 설치 및 텍스트 작품으로 보여준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