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 A-Lounge Contemporary

에이라운지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써니킴의 개인전 《Echo 메아리》를 선보인다. 전시작은 총 15점으로 왁구틀 없이 벽에 부착하는 캔버스 천 작품 10점과 폴(pole), 캔버스작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1.5세대 재미교포인 써니킴은 교복을 입은 소녀들을 캔버스 화면 위에 등장시켜 한국에서 보낸 짧은 어린 시절의 잃어버렸던 불안정한 기억들을 다시 재해석하는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Installation view © A-Lounge Contemporary

이번 전시에서는 ‘벼랑(precipice)’ 끝에 선 소녀가 외친 야호 소리의 ‘메아리(echo)’를 따라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전시이다. 상실의 감정과 불안정한 기억이 형성한 풍경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한 시공간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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