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Collection Display: Modern and Contemporary Art》 © Leeum Museum of Art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2월 27일(목) 부터 《리움 현대미술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삼성문화재단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리움미술관 재개관 상설전 이후 약 3년만에 열리는 소장품전으로 M2와 로비에서 총 44점(35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리움미술관의 현대미술 컬렉션은 삼성문화재단의 깊은 열정과 신념의 결실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작들과 함께 유럽의 앵포르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및 개념미술 등 국제 미술 흐름을 아우르는 작품을 수집해왔다.


Installation view of 《Collection Display: Modern and Contemporary Art》 © Leeum Museum of Art

이번 소장품전은 지난 수십 년간 구축한 컬렉션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리움 컬렉션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새롭게 구성하여 익히 알려진 대표적인 작품보다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중요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총 44점의 작품 중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 총 27점과 더불어 미술관이 최근 새로 소장한 신수품이 대거 소개된다. 이를 통해 전시가 작품의 시대적 맥락과 예술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예술의 다층적인 층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연대기적 혹은 주제별 구성을 따르기 보다는 작품 간의 시각적 혹은 개념적 병치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고, 다층적이며 비선형적 예술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고정된 서사 없이 각 작품은 서로 다른 맥락 속에서 확장되고 변주되어, 예술적 사유의 지평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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