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 Space Heem

《주피터 프로젝트》는 생화학전에 대비해 주한미군이 진행하는 '합동주한미군포털 및 통합위협인식(Joint USFK Portal and Integrated Threat Recognition)' 프로그램의 머릿글자(JUPITR)를 딴 말이다. 부산은 미국 외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주피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국가인 ‘한국’의 네 곳(부산, 오산, 평택, 군산) 중 하나이며, 그 자체로 냉전에서 비롯된 식민지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이것이 단순히 어느 한 지역만의 의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주피터 프로젝트》는 여섯 명의 작가들과 함께 ‘주피터 프로젝트’가 지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의미를 다각적인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Installation view © Space Heem

《주피터 프로젝트》에서는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이어가기 위해 별도의 아카이빙 웹페이지를 제작했다. 웹페이지를 통해서 제국주의 세계사와 한국사회 그리고 ‘주피터’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참여 작가들의 작업노트와 작업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