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o Jae Oon, brain_cloud, 2006 © Art Space Pool

대안공간 풀은 구기동에서 열리는 첫 전시에 작가 노재운을 초대하였습니다.

1 회 개인전 ‘스킨오브 사우스 코리아’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노재운은 관객의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상징계적 원근법에 대한 탈구축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현재에도 비말라키 넷(Vimalaki.net), Time-Image.co.kr, 클라우디12픽쳐스(cloudy12pictures.com)등을 통해 자신이 채집한 이미지들을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배치하면서 한국사회의 모순들을 수렴해 나가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위스의 검은황금》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노재운의 2회 개인전에서 사이버 스페이스 컬쳐를 기반으로 출몰하는 다양한 이미지들과 한국사회의 중층적 레이어들을 재해석하면서 만들어낸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경험해 보시길 기대합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