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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회화처럼 보이지만 사진이다. 칠이 벗겨진 회색 창틀에 그림처럼 보이는 커튼에는 고독감, 우울감, 상실감이 짙게 베어있다. 카메라를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는 곳에서 만난 풍경을 정사각형의 사진 한장에 표현했다. 작가는 집 안에서, 거리에서, 혹은 자연에서 만나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작가소장,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