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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pended Landscape_17 는 광활한 자연 앞에 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하나의 풍경화 같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대자연 앞에서의 인간의 알 수 없는 상실감과 낯선 소외감을 표현하고 있다. 인간은 더 작게, 잔디와 하늘, 건축물은 더 크게 구도를 잡아 촬영했다. 피사체로서의 인물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기에 내 자신이 투영되기도 함과 동시에 익명의 또 다른 누군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소장, 2022